[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건설경기가 침체돼 있다고는 하지만 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콘크리트 아파트 일색인 한국 건설시장이지만 최근 전원주택이나 인테리어 등 내 집만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하지만 어떤 시공사에서 어떤 자재를 사용해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내 집’이 되는지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세텍(SETEC)에서 개최한 ‘서울경향하우징페어(추계)’는 건축과 리모델링, 인테리어에 필요한 자재 등을 한 공간에서 선보여 내 집을 꿈꾸는 건축주 및 소비자의 갈증을 해소시켜줬다.

나흘간 열린 이번 박람회는 SETEC의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제3전시관을 비롯해 옥외 전시관에서 개최됐다. 건축공구•관련기기, 급수•위생재,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홈인테리어, IoT•홈시큐리티 등 226개 업체가 참가해 건축자재 및 설비 전 분야의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는 슬로건을 내건 경향하우징페어인 만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시공사들의 부스였다. 국내 최대 단독주택 시공사 ‘더존하우징’을 비롯해 ‘윤성하우징’, ‘한글주택’, 중목구조 전문 시공사인 ‘한다움건설’ 등의 업체가 최근 전원주택의 트렌드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더존하우징
더존하우징은 국내 단독주택 시공 1위 기업이다. 하루 50~60채의 단독주택 시공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건축주들이 찾는 회사다.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지난 17년 동안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더니 건축주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단독주택 시공 1위 기업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존하우징의 품질관리와 A/S는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일례로 더존하우징에서 시공한 2년 된 목조주택에서 약간의 줄눈탈락과 도배들뜸 현상이 발견돼 A/S를 신청한 한 건축주에 따르면 수리 후 도배를 전부 다 뜯어내는 A/S관계자에게 “왜 다 뜯어내는 것이냐”고 물었는데, 이를 두고 “기존벽지와 새로 칠할 벽지에 이색이 나기 때문에 전부 새로 도배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시공단계의 품질은 물론, 시공 이후에도 세심한 A/S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더존하우징의 방식이 지금의 명성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더존하우징은 이번 행사 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최신 건축 트렌드 및 업계 동향, 건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1:1 무료 건축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송산, 세종 등 여러 단지별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소개했다.

윤성하우징
윤성하우징은 지난 27년간 차별화된 주택디자인과 안정적인 시공능력으로 주목을 받아온 시공사다. 윤성하우징은 지난 2014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택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최신 시공법, 친환경 자재 등의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용지 우수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고 올해 4월 한국인정기구(KOKAS)가 인정한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단열 시험 2”*8“ 단열벽체의 시험성적서를 공식 획득했다.

또 윤성하우징의 ‘건축은 하나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특별한 철학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고, 이를 통해 윤성하징은 4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윤성하우징은 이번 행사 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목조주택 전반에 대한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예비 건축주에게는 맞춤형 건축컨설팅을 제공했다.

한글주택
한글주택은 종합건설면허를 보유한 전원주택, 상가주택 전문 종합건설사다. 건축박람회를 찾아온 예비 건축주가 통상 수익형 건물을 원한다는 점에서 상가주택, 다가구주택을 시공한 사례가 많고, 타 업체와는 다르게 콘크리트/목조 공법을 함께 다루고 있는 한글주택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글주택은 설계팀, 인테리어팀 공정별로 전문가가 있어 전원주택/상가주택 설계, 시공을 원스톱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또 숙련된 건축매니저들이 있어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는 건축주여도 설계, 인테리어, 시공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한글주택 최용규 부장은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도면대로, 원리원칙대로 시공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며 “설계팀 구성이 젊어 최신 트렌드에 맞는 건물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한글주택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글주택은 관람객들에게 수익형 상가주택에 대한 정보와 한글주택 마스코트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제공했다.

(출처=한글주택 네이버 포스트)
(출처=한글주택 공식 블로그)

한다움건설
국내 중목구조 시공 사례 1위인 목조건축 전문 업체 한다움건설은 차별화된 공사관리 시스템과 시공 품질로 지난해 전년 대비 2배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뤄낸 업체다. 특히 자체 연구소 설립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 시공능력이 보장돼 있고, 더나이스코리아와 MOU를 맺어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비교적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경량목구조와 중목구조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한다움건설의 특징은 동종업계에서는 볼 수 없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견적 시스템’ 등 고객이 직접 홈페이지에서 희망하는 자재와 공법을 선택해 견적을 내볼 수 있는 등 투명한 시공비용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본사에서 상담 시 더욱 전문화된 세부 시공내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건축주가 시공 중인 자신의 건축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건축 플래너’도 제공하고 있다.

한다움건설은 이번 행사에서 건축주가 궁금해 하는 내 집 짓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유했으며, 예비 건축주들의 궁금한 사항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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