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시멘트의 무한 변신비엠투의 내외장재, 친환경·난연성능 탁월

거칠고 차가운 느낌을 주는 시멘트의 경우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어울리고 회색 외에 백색, 검정 등 다양한 색상으로 개발돼 오래 전부터 내외장재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엔 불연건축자재 리딩 컴퍼니 비엠투가 독점 공급하는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iam Cement Group, 이하 SCG)의 화이버시멘트 소재로 만든 내외장재가 인기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포틀랜드 시멘트와 목재로부터 얻어진 천연 셀룰로오스, 정제된 실리카, 자체 정수시스템을 이용한 깨끗한 물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제품의 변형이 적으면서도 유연성을 갖고 있어 곡면 부위에 사용이 가능한 자재도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모데나(Modeena)는 벽면에 시공하는 제품이지만 패널 사이 못 자국 등이 신경 쓰여 시공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모데나는 패널 사이 못 자국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다. 아울러 클립락(Clip lock) 시스템으로 콘크리트 벽이나 철 구조에도 빠르고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 모던한 디자인으로 내외장재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방습, 방충 효과가 뛰어나다. 시멘트가 원료인 만큼 화재에도 안전하다.

화이버 시멘트 내장 패널 모데나
화이버 시멘트 내장 패널 모데나

랩사이딩(Lap Siding) 제품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표면을 가진 제품으로 안정감 있고 편안한 패턴의 내외장재다. 주택을 비롯해 모든 건축물들의 현대적인 프로젝트 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으로 K1, V1, V2 등 세 종류가 있다.

이중 K1은 한국 시장에 특화돼 생산되는 제품으로 보통 관련 제품의 노출면은 150인데 비해 K1210이고 두께를 8에서 10로 높여서 촉이 깨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제곱미터()1만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도 인기 포인트다.

화이버시멘트 외장패널 랩사이딩
화이버시멘트 외장패널 랩사이딩

또한 티클립 후로링(T-CLIP Flooring) 제품은 목재와 같은 질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리조트, 상업시설, 글램핑장, 주택 내외부 등에 사용되는 목재 데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티클립 후로링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변형 없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온도에 따른 수축팽창율이 낮아서 이격 없이 시공한다. 또 방부목, 천연목으로 만들어진 데크의 경우 주기적으로 오일스테인을 도포하는 유지관리가 필요한데 반해 자체 도장마감으로 반영구적인 시공 유지성을 보장한다. 곡면 설치가 가능하고 실내서는 장선 없이 타일 붙이듯 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학교, 관공서, 공원 산책로, 골프장 클럽하우스, 실내수영장, 레스토랑, 단독주택 발코니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화이버시멘트 바닥재 티클립후로링
화이버시멘트 바닥재 티클립후로링

쓰임새 많은 컬러강판, 이번엔 가구
건축, 교량, 차량, 선박에 쓰이는 일반 강판에 도료나 필름을 입힌 특수 강판인 컬러강판은 색상이 다양하고 무늬가 들어가 외양이 화려해 인기가 높다. 또 자유로운 가공이 가능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접목하기에 용이하다

기존엔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에서 외장용으로 많이 사용됐는데 최근엔 실내 인테리어용 건축자재로 쓰임새가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컬러강판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전문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금속가구 전문업체 ‘레어로우’와 함께 럭스틸 컬러강판을 사용한 금속가구 신제품을 출시했다. 컬러강판이 금속가구에 쓰인 세계 최초의 사례다.

최근 출시한 ‘시스템000STS’는 다양한 포스트와 악세서리로 사용자에 꼭 맞는 공간을 커스터마이징 해준다. 서재, 드레스룸, 오피스, 쇼룸 등 서로 다른 성격의 공간들에 맞춰 용도 변경이 가능하고 수납은 물론 빛을 활용한 디스플레이까지 연출할 수 있다.

시스템000(출처=동국제강)
시스템000(출처=동국제강)

앞으로도 컬러강판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동국제강이 최근 강판에 웨이브 엠보싱 무늬를 구현해 냉장고 등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벤딩웨이브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한데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잉크젯 프린트 컬러강판’의 양산체제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 밖에 컬러강판에 향균 기능을 더한 럭스틸 바이오 코트를 선보여 세균에 민감한 공간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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