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최근 목조건물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목조건물 착공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부처인 산림청마저 현 상황을 타개할 정책이나 사업 계획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목조건물의 착공동수는 2016년 1만4945동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목조건물 착공동수는 총 1만11동으로 전년 1만1828동 대비 15.36% 감소했는데, 목재산업계 및 목조건축업계는 올해 1만 동의 벽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조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좁고 비탈진 골목길로 이뤄진 서울시 중구 회현동. 남산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회색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동네 꼬마 녀석들의 아지트였을 법한 정겨운 돌계단이 나온다. 돌계단 끝에 보이는 회색 기와지붕을 얹은 하얀 목조주택. 한눈에 봐도 오래된 일본식 근대가옥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마을카페로 꽃단장을 마쳤다. 주민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마을 카페 회현동 ‘계단집’의 커피향 가득한 풍경 속으로.옛 것을 보존하고 현대 용도에 맞춰 마을카페로 재탄생한 집구불구불한 길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회현동 골목의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드디어 서울 시내에도 한옥호텔이 들어선다. 호텔신라의 한국 전통 호텔 건립 사업 안건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국내 대기업이 일반적인 목구조 건물보다 목재가 더 많이 쓰이는 한옥호텔을 건립한다는 점은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필(必)환경 트렌드를 맞춰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호텔업계에 따르면 한옥호텔 건립은 호텔신라의 숙원사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부진 사장은 2010년 12월 취임 이후 남산에 한옥호텔을 짓는 사업을 구상하기 시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위치한 슈리성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심 건물인 정전을 포함한 총 7채의 주요 목조건물이 전소했다.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 40분께 슈리성(首里城)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뒤 소방차 30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슈리성의 중심 건물인 1천199㎡ 크기의 정전(正殿) 외에 북전(北殿, 473㎡)과 남전(南殿, 608㎡)·반도코로(番所, 608㎡) 등 성내의 건물 7채, 약 4200㎡ 규모가 모두 소실됐다. 이외에 건물들에 보관된 상당수의 문화재
경북 영주에 19.12m 목조건축물 한그린목조관 준공5층 이상 건물에 요구되는 2시간 내화 성능 충족시켜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지난 3월 노르웨이의 작은 도시 부루문달의 한 호숫가에 들어선 건물 미에스토르네를 세계 최고층 목조빌딩으로 인증했다. 120년의 역사를 지닌 건축그룹 모엘벤이 지은 이 건물은 아파트와 호텔,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다용도 복합 건물로 지상 18층에 높이는 85.4m다. 2016년에 완공돼 직전까지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캐나다 벤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기숙사 건물보다 무려 30여 미터나 더 높다.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손꼽히는 부석사 무량수전이 자리 잡은 경북 영주에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 한그린목조관이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19.12m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을 말씀해 주신다면?이번 방문의 목적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목재사절단으로 왔고 우리는 캐나다 연방정부, 연구기관, 기관 대표 여러분들이 함께 동행하고 있다. 오늘 캐나다우드와 한국건축가협회 MOU 체결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이번 MOU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캐나다, 한국은 모두 오랜 목조건축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은 몇천년동안 나무로 건물을 짓는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건축가협회는 한국 대표 건축 단체이며 건축의 우수함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 우드챔피언이라 불리우는 건축가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목조건축에 관심 갖길 바라며 역량있는 건축사들이 목조건축 설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한국과 캐나다가 대형목조건축 설계·시공, 목재제품 품질표시제, 산불·산악기상 공동연구, 합법목재교역 증진 등 양국 산림협력을 확대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달24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3차 한-캐나다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캐나다와 2014년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정기회의를 열고 양국 산림 현안사항과 협력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날 양측 수석대표로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과 캐나다 산림청 존 코지(John Kozij) 통상경제산업국장이 참석했다.2018 세계목조건축대회와 연계해 열린 이번 산림협력회의에서 한국 측은 대형 목조건축 설계시공 협력과 산불·산악기상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세계목조건축대회는 목재 및 목구조분야 과학자와 건축 전문가
국내 목조건축시장 위축 우려, 단열 및 소규모건축물 등 난관들성장세를 보여온 목조주택 착동 건수, 17년 이래로 하락곡선 그릴까 우려국토부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목조주택 착공 동수가 공개됐다. 2018년 1~2월 동안의 침체를 여실히 드러내듯 1~2월의 착공동수는 각각 600동 언저리에 머물렀다. 2017과 2016년 1~2월에 비하면 건축 동수가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의 1분기의 건축동수는 2017년 3,172호에 비해 25% 감소한 수이며 2016년과 비교했을 때엔 32%가 감소한 숫자이다. 목조주택 착공이 작년대비 대폭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라고 한다. 이에 일부 골조 관련 제품들 단가들도 인하 판매중 이다. 업체 간 단가 경쟁도 심한 상태라고 한
경기 침체와 관련 법 개정 등 다양한 요인 작용 지난해 목조건물 착공 동수가 16년에 비해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목조건축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년 14,945동에서 17년 13,938동으로 약 1,000동 가량 줄었지만, 그동안 성장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예상치보다 두 배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그동안 목조건축 시장은 줄곧 상승 추세를 보여 왔다. 특히 2014년~2016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17년도의 착공 동수는 여러 가지 의문을 갖게 한다. 관계자들도 통계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각도의 해석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착공 동수가 줄어든 분야는 목조건축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축계의 침체라는 해석이 가능하
전일목재산업(주) 김병진 대표이사작년 말 충북 체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은 사고가 발생하여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사회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픈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화재 발생 시 각종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건축자재가 연소되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커다란 인명 피해를 가져온 결정적 원인이라고 밝혀지면서 정부는 현재 관련 건축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뒤늦은 가정이나마, 만약 그 건물이 불타기 쉽고 연소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화학제품 건축자재가 아닌 목구조 건물이었거나 혹은 목재제품으로 마감한 건물이었더라면 어떠했을까?기둥이나 보와 같은 주요 부재가 목재 소재인 경우 발화 자체가 잘 되지 않으며
前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을 하시며 역점 둔 활동은? 올해 5월까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이었다. 문화재위원회는 말 그대로 문화재청에 소속된 국가 차원의 위원회다.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새로 문화재를 지정하는 일, 지정한 문화재의 보존과 보호하는 일에 대한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크게 보면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의 경우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 자체에 변경이 있을 때, 그리고 문화재 주변에 개발 계획이 있을 경우 문화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여부를 판단해 개발에 대한 심의를 한다. 이와 같이 문화재 자체나 그 주변을 보호하는게 문화재위원회의 역할이고, 위원장은 그 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며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한다. 사소한 작은 문화재는 문제가 없지만 상당히 중요한 국가 차원의 개발 사업을 할 때
대우건설 9월말 매각 공고… 새 주인 누구? 시공능력평가 2위의 대형사인 대우건설이 매각된다. 이달 말에 매각 공고가 나올 예정이며 보기 드문 매물인 만큼 새 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7월 대우건설 매각주간사를 선정, 이번 주 매각주간사로부터 실사 보고서를 제출받아 이달 말 매각 공고를 공식 발표한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건설 매각 공고를 이달 내에 낼 것”이라며 “순차적인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는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의 주가는 주당 7,000원대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 가격은 2조 원 규모다. 강릉 오죽한옥마을 2단지 내달 본격 운영전국 최초의 신
국내 최초로 내화성능 기준 만족… 목재, 더 이상 불에 약하지 않아목재, 불에 약하다는 편견 깨고 고층 목조건물 시대로 진입 앞둔 한국목조건축, 이제 화재에도 두렵지 않다! 내화성능 2시간으로 대피시간 충분목조건축은 과연 화재로부터 안전할까? 내화성능을 확보하기 전까지만 해도 목조건축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화재였다.1995년도에 일본 고베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7.0의 고베 대지진은 재래 목조주택으로 인한 피해가 어마어마했다. 아와지 섬의 단층과 고베의 단층이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점과 지난 400여 년 간 지진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이었던 고베에는 내진기준 강화 이전에 지어진 목조건축물들이 많았고 이 건축물들이 무너지면서 많은 사상자와 재산피해를 냈다. 별도의
유럽산 CLT 6만엔, 일본산보다 훨씬 저렴최근 일본 농수성과 임야청은 한창 ‘임업의 성장산업화’를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목재 수요를 만들어내고, 임업을 부흥시켜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노리고 있는데, 그 중심에 서있는 것이 바로 CLT(직교 집성판)다. CLT는 비교적 두꺼운 판을 직교시킨 후 맞붙인 판넬로 집성재의 하나이지만, 굉장히 강도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화성, 내진성능도 한층 좋아진다. 그래서 CLT를 구조벽재로 사용하면 목조 빌딩도 건축이 가능하다.실제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CLT로 만들어진 목조빌딩이 차례로 건설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에는 18층 학생 기숙사 ‘블록 커먼스’는 높이 53미터에 달한다. 영국 런던은 80층 목조건물을
지난달 26일 수원 시청 대강당에서 목조건축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국제심포지엄’ 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참석률이 저조했으며 CLT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비해 관심이 부족했던 것은 국립산림과학원 등의 기관에서 홍보가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싶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캐나다, 이탈리아와 일본의 전문가들이 목재 사용 활성화 및 고층 목조건축을 현실화 시킨 건축 재료 CLT(Cross laminated timber)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CLT 공법이란 나무결 방향을 수직으로 교차시켜 접착시킴으로써 콘크리트 못지않은 강도와 뛰어난 단열성으로 콘크리트나 철골을 대신해 구조재로 사용되는 패널을 말한다.특히 기억에 남았던 발표는 가까운 나라, 일본으로 CLT 공법이 활성화 된
김종태 센터장님 소개와 취임 소감은?저는 강원대 임산공학과를 졸업하고 인천의 목재생산 및 유통회사에 10년 동안 근무했고 중부목재유통센터의 전신인 임산물종합유통센터가 1997년 설립되면서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목재·목조건축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우리 중부목재유통센터 뿐만 아니라 향후 국산목재 이용 촉진을 통한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 것에 대해 큰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 중부목재유통센터의 기관장으로서 국산목재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는 어떤 곳인가?1997년에 설립된 중부목재유통센터는 치산녹화 사업으로 울창해진 산림을 가꾸면서 발생되는 간벌목을 가공 및 유통해 산주의 이익 증대와 국산목재
심국보 박사 “숭례문 화재 전소까지 5시간 걸려”안재홍 연구원 “탄소층 검게 변하면 탄화 속도 감소”최현수 사무관 “대전에 목조건축 소방서 건립 추진” 이제 목조건축도 내화성능을 갖춘다면 고층 목조빌딩 시대를 꿈이 아닌 현실로 실현시킬 수 있게 됐다.지난달 30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임산공학회의실에서 ‘목조건축 내화구조 워크숍’을 개최했다. 본 워크숍은 다층 목조건축으로의 발전을 위한 내화 성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내화 성능이란, 부재가 갖는 화재에 저항하는 성능을 뜻하는 말이다. 보통 목조건축이 화재에 약할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그로 인해 고층건물 건축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박혀있었는데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목재가 얼마나 내화 성능이 뛰어난지를
마산소방서(서장 권순호) 삼진119안전센터는 지난 3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소재 진해현 관아에서 소방공무원과 진동ㆍ진북면 남여의용소방대원, 합포구청 관계자 등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조건물 화재상황 발생 시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화재진압훈련과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진해현 관아는 조선 후기 진해현 관아건물로 경남 유형문화재 제244호이다. 이번 훈련은 봄철 화재예방대책과 연계해 소중한 지역 문화재를 보존하고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미분무 소화장치ㆍ펌프차 방수를 통한 화재진압훈련, 합포구청과 합동으로 목조문화재 안전점검, 효율적인 진압을 위한 토론과 협의 등이 진행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대형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국내 기술력 제고와 전문가간 상호 협력을 위해 ‘캐나다 목조건축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열린 세미나에는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 및 국내 목조건축 관련 전문가들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의 대형 목조건축과 구조용 집성판(CLT)과 관련한 선진기술에 대해 논의했다.첫 번째 강연은 스트럭쳐램社의 콜린 코너후스씨의 ‘CLT와 대형 목조건축’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콜린 코너후스씨는 CLT의 선진 제작기술과 6주 동안 CLT를 이용해 건물을 짓는 영상을 통해 CLT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두 번째 강연은 캐나다 이퀼리브리엄社의 로버트 말지크씨의 ‘캐나다의 대형 목조건축 현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로버트 말지크씨는 건
한국과 캐나다가 대형 목조건축 설계시공, 산불관리 기술과 산악기상 공동연구, 목재제품 품질표시제, 산림탄소분야 공동연구, 산림휴양·치유 등 양국 산림 협력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지난 3일(현지시각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제2차 한-캐나다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측 수석대표로는 산림청 김용관 해외자원협력관과 캐나다 천연자원부 글렌 메이슨(Mr. Glenn Mason) 산림총국장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정기회의를 통해 양국 산림분야 현안에 관한 의견 교환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캐나다에 대형 목조건축 설계시공 연구협력, 산불관리 기술과 산악기상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최근 목조건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