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재(사)한국목재공학회 목재산업정책위원장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기후변화 대응 효과가 입증되면서, 목조건축 시장은 주택뿐 아니라 상업용 또는 공공 건축물, 아파트 등 대형 건축물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오세아니아, 일본 등에서는 목조건축의 규모제한을 없애는 등 법 제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면서, 목조건축을 도심에 접목하는 도시계획의 사례가 일반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산업의 추세와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분석하면, 목조건축은 최근 정부에서 기획하는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는데 최적의 산업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사설 652호] 올 7월이면 15년간 꿈적도 하지 않았던 지붕높이 18m 처마높이 15m 목조건축 높이제한 규정이 완화된다. 전문가들은 성능기반 건축법 개정취지에 맞도록 하려면 높이제한 완화보다 폐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커다란 변화를 알리는 신호임은 분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목재를 사용하는 건축이 기후변화 대응 효과가 입증되면서 영국과 프랑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층 목조빌딩을 짓거나 지을 계획을 앞 다투어 발표하고 있다. 본지에 투고한 미국정부의 사라 스마일리는 “앞으로 씨엘티(CLT)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토교통 단기 규제개선 추진과제를 마련했는데 여기에 ‘목조건축물 높이제한 완화’가 포함돼 있어 목조건축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목재산업계가 환영에 나섰다.국토교통부(김현미 장관)는 국토교통 단기 규제개선을 추진했는데 민간투자환경개선분야는 △산업단지 복합시설용지 면적제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목조건축물의 높이기준 △수소충전소의 입지요건 △화재진압용 드론 상용화 △체육공원 시설 내 전시장 설치 △화물자동차 휴게소 설치 △패트롤 로봇의 공원주행 등 8개 사안을 규제개선 대상으로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지난 2019년 11월 7일 건축물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집, 학교, 병원에는 층고나 높이와 상관없이 스티로폼처럼 불이 잘 붙는 가연성 외장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건축법 시행령 제56조(건축물의 내화구조)에 따라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체육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생활SOC 시설의 경우 건축물의 바닥면 합계가 2,000㎡ 이상이면 준불연재료 이상의 외장재를 사용해야 한다.기존에는 높이 6층 이상 또는 22m 이상인 건축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드디어 서울 시내에도 한옥호텔이 들어선다. 호텔신라의 한국 전통 호텔 건립 사업 안건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국내 대기업이 일반적인 목구조 건물보다 목재가 더 많이 쓰이는 한옥호텔을 건립한다는 점은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필(必)환경 트렌드를 맞춰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호텔업계에 따르면 한옥호텔 건립은 호텔신라의 숙원사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부진 사장은 2010년 12월 취임 이후 남산에 한옥호텔을 짓는 사업을 구상하기 시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사용해 목조건축물 짓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규제에 가로막혀 목조건축물을 구경조차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국내 건축법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지난 22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목조주택 건축업체인 스미토모(住友)임업은 오는 2041년까지 도쿄 도심에 지상 70층, 높이 350m에 달하는 초고층 목조빌딩을 건설할 예정이며, 내화성능 등 목조건축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시설을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筑波)시에 마련했다고 밝혔다.지상 70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목재라는 재료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문제다."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과장은 국내 목조건축물 규제 이전에 국민들 사이에 퍼진 목재에 대한 불신감이 목조건축물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목조건축물은 높이 18m 이하, 면적 6000㎡이하의 건물만 짓도록 돼 있다. 이를 두고 심 과장은 높이에 대한 제한은 목재는 철처럼 길게 가공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면적에 대한 제한은 목재의 내구성이 콘크리트기반 구조물보다 약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심 과장은 “‘나무는 불이 붙는 가연성 재료다. 그래서 목재소재는 불에 약하다’와 같은 생각들이 목재에 대한 규제성 조항이 만들어지는 근간이 되고 있다”며 “이는 목재를 다
[한국목재신문=민동은 기자] 정부가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대폭 늘렸다. 대규모 토목‧건축위주의 전통적인 SOC가 아닌 국민의 일상생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에 10조4000억 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생활SOC 시설에 목조건축이 활용되면 건축경기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목재산업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생활SOC는 올해보다 2조4000억 원 많은 10조4000억 원의 예산을 쓸 계획이다. 특히 도서관‧문화·체육·돌봄 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 280개 신설과 노후 SOC 개량 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전국의 복합문화센터 신설에 3000억 원, 공공보육·의료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신 목재산업 종사자 여러분!목재산업사회와 동고동락해 왔던 한국목재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신문창간 20년 이래 되돌아보면 호시절도 잠깐 지금 이 시간 목재산업은 가장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재시장은 좁아지는 길목으로 속절 없이 내몰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저에너지 시대는 도래했는데 정작 목재산업의 봄은 멀기만 합니다. 봄이 오려면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근본적 질문이 필요할 때입니다.이제부터 우리의 목재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근본적 제약을 수면위로 끌어내어 제약의 벽을 허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목재소재가 쓰이는 건축물과 내장과 관련된 법규정과 규제 환경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목조건축물의 규모제한, 높이제한, 내진설
목조건축정책포럼 창립...목조건축 진흥과 기술 보급 위해 생활SOC를 통한 목조건축 활성화 기대…건축법 개선이 우선돼야 목재제품정보 체계화, 목조주택 표준설계도 보급 등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노력 필요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최근 친환경 소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목조건축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7월 18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2019 목조건축정책포럼 창립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황주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박덕흠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송석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산림청(청장 김재현) 등이 주최하고 (사)한국건축정책학회(회장 강부성) 주관으로 열렸다.‘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생활SOC 및 제도
경북 영주에 19.12m 목조건축물 한그린목조관 준공5층 이상 건물에 요구되는 2시간 내화 성능 충족시켜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지난 3월 노르웨이의 작은 도시 부루문달의 한 호숫가에 들어선 건물 미에스토르네를 세계 최고층 목조빌딩으로 인증했다. 120년의 역사를 지닌 건축그룹 모엘벤이 지은 이 건물은 아파트와 호텔,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다용도 복합 건물로 지상 18층에 높이는 85.4m다. 2016년에 완공돼 직전까지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캐나다 벤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기숙사 건물보다 무려 30여 미터나 더 높다.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손꼽히는 부석사 무량수전이 자리 잡은 경북 영주에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 한그린목조관이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19.12m
구조용 집성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경민산업(대표 이한식)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WCTE2018에 참가해 자사가 공급하는 글루램 및 목조건축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WCTE2018는 세계목조건축대회답게 오스트리아, 중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의 목재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는 큰 대회였다. 대회 명성답게 경민산업은 △나무결 무늬 맞춤 집성재(Grain Matched Glulam) △국산 낙엽송 집성재(Domestic Korea Larch Glulam) △국산 소나무 CLT △나무결 무늬 맞춤 아치 집성재도 소개했다. 경민산업은 3D 5축 제어 자동화가공시스템을 보유해 진정한 3D CAD/CAM의 구현으로 일반적인 기둥보 공법의 구조 가공은 물론 원형기둥, 원형 아치기둥 등 구조부재는 물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옥치열 연구위원건축법에서는 화재 시 최소한의 피난 및 소화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의 주요구조부에 대해 내화구조로 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소방 활동에 제약이 많은 대규모 공간의 건축물 대해서는 더욱 강화된 내화성능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과거 건축물은 벽돌조, RC조나 SC조와 같은 철골, 철근, 콘크리트 등 성능이 검증된 불연성 소재로 이루어진 구조에 대해서만 사양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었기 때문에 비불연성 재료에 대한 사양 또는 성능 규정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는 내화성능시험 결과를 통한 인정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인정 제도는 공인시험 기관의 성능시험 결과가 필요하며, 실제 시험 기관의 시
전라북도 김제시에 위치한 전일목재산업(대표 김병진)이 2017 코리아우드쇼에서 구조용 집성재를 접목한 구조물을 선보였다. 전일목재산업은 2016년도 산림청으로부터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소로 선정되면서 대단면 집성재 생산라인을 설치해 최근 생산 가동을 시작했다. 전일목재산업에서 생산 가능한 구조용 집성재 규격은 가로 400㎜×세로 1,200㎜ 정도의 두꺼운 제품까지 생산 가능하며, 길이는 약 12M까지 제조가 가능하다. 이번 코리아우드쇼에서 전일목재산업은 구조물 지붕에 구조용 집성재를 곡선재로 만들어 시공했다. 곡선으로 이뤄진 구조용 집성재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부스 곳곳에는 CLT도 선보였는데 앞으로 전일목재산업은 CLT
한국건설기술연구원옥치열 연구위원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 적용되는 구조 또는 제품에 대해 건축법에서는 두 가지 성능 평가 제도를 마련하여 운용하고 있다. 인정서로 대표되는 내화구조, 차음구조 등의 인정 제도와 성격은 유사하지만 성적서로 확인할 수 있는 방화문, 난연재료 등의 시험제도가 그것이다. 각각의 방식은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내화구조와 방화구획을 구성하여 건축물의 화재안전을 확보하게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시공자나 감리자 등 관련 주체들의 인식 부재로 인정서가 필요한 구조를 성적서로 대신하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과거 철근 콘크리트조 외에는 내화성능을 신뢰할 만한 자료가 부족했던 시절 만들어진 건축법은 건축기술의 발달에 따라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안재홍 공학박사 건축물의 구조재, 마감재, 구획부재 등에 사용되는 재료는 다양하다. 그리고 건축 재료는 예로부터 지역적인 특성을 가지고 주위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을 사용하였다. 그중에서도 목재는 가장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재료이며 전통적인 건축 재료이다. 화재 시 건축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료도 마찬가지로 다양하다. 최근 들어서 전통적인 내화재료의 고성능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재료들이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다. 건축물 화재안전을 위한 건축적 요소로는 화재시 건축물 붕괴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주요 구조부의 내화구조,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는 방화구획, 초기 연소 방지 및 지연을 목적으로 하는 난연성능 이상의 마감재가 있다. 목재도 구조용 집성재 등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옥치열 연구위원최근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와 두바이의 토치 타워의 화재가 비교되어지고 있다. 유사한 이 두 화재사례를 보면, 80명 이상 의 인명피해를 낸 그렌펠 화재와 달리 두바이 토치타워는 인명피해는 제로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재산상 피해는 차지하고서라도 이는 화재에 대한 우리의 대응방법에 다시 한 번 고민하게 한다. 두 화재 모두 외부 마감재가 연소하며 일정 시간동안 건물외피를 화염에 휩싸이게 하였지만, 그렌펠의 경우는 거주공간까지 화재가 확산되어 큰 인명피해를 야기하였다. 이 차이는 결국 경제성의 논리에
국내 최초로 내화성능 기준 만족… 목재, 더 이상 불에 약하지 않아목재, 불에 약하다는 편견 깨고 고층 목조건물 시대로 진입 앞둔 한국목조건축, 이제 화재에도 두렵지 않다! 내화성능 2시간으로 대피시간 충분목조건축은 과연 화재로부터 안전할까? 내화성능을 확보하기 전까지만 해도 목조건축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화재였다.1995년도에 일본 고베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7.0의 고베 대지진은 재래 목조주택으로 인한 피해가 어마어마했다. 아와지 섬의 단층과 고베의 단층이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점과 지난 400여 년 간 지진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이었던 고베에는 내진기준 강화 이전에 지어진 목조건축물들이 많았고 이 건축물들이 무너지면서 많은 사상자와 재산피해를 냈다. 별도의
김재현 청장, 북부지방청 방문김재현 산림청장이 지난 16일, 북부지방산림청을 방문했다. 산림비전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숲을 통한 국민 행복지표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했으며, 직원들과의 격의 없이 편안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듣고 아낌없는 조언과 의견을 나누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석형 회장,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개최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산림조합중앙회 건물 1층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회장은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균 원장, SK임업과 MOU 체결김남균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지난 1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안재홍 공학박사최근 목조 건축물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가 일반적으로 10층 이상의 층수를 가지는 고층 목조건축이다. 해외의 고층 목조건축물에 대한 사례가 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모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물론 국내에서는 개선해야 할 제도적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제도적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국내에 고층 목조건축물이 건설된다면 화재안전 측면에서는 무엇을 확인해봐야 할까? 도시에서 고층 건축물은 건축적, 사회적 등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경제적으로 보면 높은 토지조성비용과 건설 비용, 임대비용 등 공간에서 발생하는 효과가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건축물이다. 여기에서 질문을 해보자. 목조 고층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일부 층에서 발생한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