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고가 적은 나라들의 위기가 현실화됐다. 미국의 경기회복 신호를 알리는 긴축재정 즉 테이퍼링이 시행되자 신흥국인 터키,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이 치솟았다.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고 평가하는 한국의 주식시장도 덩달아 요동쳤고 환율이 상승했다. 김중수 한은총재는 ‘최근의 경제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움직이는 방향은 어느 정도 다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으나 주식시장에서 반응은 환율 12월 31일 1,045원하던 환율이 2월 3일 1,086원까지 상승했고 2월 5일 현재 1,077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으로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은 더 내려갈 전망이나 예의 주시되는 상황이다.목재업체는 작년 9월과 10월 선적한
얼마 전 국립대 박모교수가 숭례문 복원공사 부실을 조사하던 중 자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박교수는 자살직전 주변에 아무런 징후조차 파악된 것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충격은 더욱 컸을 것이다. 더욱이 이목이 집중된 숭례문 부실조사를 진행중이였던 터라 일반 대중들조차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박 교수는 국내 유일의 연륜연대학 연구학자로 지난해부터 논란이 됐던 숭례문 부실시공과 관련하여, 숭례문 종합점검단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조사결과를 채 발표하기도 전에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자 일각에서는 음모론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지만, 경찰은 박 교수의 사인을 자살로 잠정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박 교수의 자살과 관련된 의혹이 있다면 밝혀져야 하겠
5년 전의 화재사건으로 지붕과 기둥 구조물 대부분이 불에 탔던 숭례문. 처참하게 탄 숭례문 주변에 높은 펜스가 쳐졌고 문화재 당국과 전문가 집단은 전통기법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복원하기로 하고 5년의 기간을 설정해 공사를 진행했다. 5년의 복원기간이 터무니없이 짧다는 여론이 비등했지만 무시되고 공사는 강행됐다. 일본의 고건축 문화재 복원과정 전체가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것과는 다르게 비공개와 단기간 복원공사는 지금의 부실논란의 시초가 되고도 남는 결정임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기둥이 갈라지고 단청이 떨어지는 부실현상에 불구하고 문화재용 목재소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 없이 전통의 재현이라는 단어에 집착했다. ‘그들만의 리그’로 만든 폐쇄성과 초스피트 복원이라는 성과에 치우치게 된 모든
목재법에 의해 특수법인으로 목재문화진흥회가 내년 3월이면 설립될 예정이다. 이 진흥회는 목재이용위원회와 함께 목재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구다. 그 중요성 때문에 목재인들은 진흥회가 제대로 구성되길 간절히 바란다. 진흥회를 이끌 회장에서부터 조직 구성원들의 면면이 목재문화를 올바로 이끌어 갈 인물이길 바란다.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제 16조에 의해 산림청장 소속으로 설립되도록 명시돼 있다. 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문화와 교육에 관한 정책·제도의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에 관한 사업과 목재문화의 진흥 및 목재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사업 그리고 목재문화지수의 향상에 관한 사업 또 탄소저장량의 측정에 관한 사업을 하도록 돼있다. 이 밖에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사
그동안 문화재급 건축물의 부실시공에 대한 말이 많았으나 관계자들은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 급기야는 국민적 관심사였던 국보1호 숭례문의 재현공사에 사용된 목재가 러시아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총괄책임자였던 신응수 대목장이 입건돼 경찰조사를 받는 상황 속에서 공사에 사용된 목재는 국립산림과학원에 DNA 검사의뢰가 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숭례문 복원 이후 기둥과 보에 사용된 목재가 심하게 갈라진 현상과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목재의 원산지 논란이 증폭되고 장기화 되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는 해답이 없는 모호한 게 아니다.문화재급 건축물의 수리와 복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과학적 접근이 배재되고 과거의 방식에 고집한 소수의 전유물이 됐다는 점이다. 소수의 대목장에 의해
목재법은 누구 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고 우리 목재산업의 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분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법이다. 우리는 지금 목재법 이전과 목재법 이후에 대해 우리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목재법 이전의 산업은 경험과 자기 방식이 중요했다면 목재법 이후의 산업은 이성과 규칙이 중요해 졌다. 특히 품질관리에 대한 경영마인드가 중요해졌다. 규격과 등급에 맞는 생산과 유통을 통해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시장확대를 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들은 목제품에 대해 신뢰를 더 갖게 될 것이다. 품질이 저급한 자재를 생산하는 회사는 법률에 의해 처벌될 수 있게 됨에 따라 과거처럼 지키는 회사만 바보되는 속수무책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목재법이 시행된다고 해서 만사형통이 될 수 없다.
지난 11월 26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임업진흥원 주최 ‘목재법 시행과 목재산업의 새로운 도약’ 워크숍은 400여명에 가까운 인파로 북적댔다. 이렇게 많은 참석자들이 오리라곤 주최측도 참석자들도 기대하지 않았다. 목재법 시행으로 관심이 고조됐다는 분석이다.이제 목재산업은 목재법 시행과 더불어 제도권 산업으로 진입했다. 목재생산업 등록을 한 회사들은 이미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목재산업이 제도권 산업이 되면서 생산량과 유통량을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고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산림청은 목재산업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 목재산업의 발전에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산림청은 당근과 채찍을 가지고 목재산업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 하는 길을
지난 11월 28일 임업진흥원이 주관한 ‘목재법 시행과 목재산업의 새로운 도약’ 워크숍에 300여명이 넘는 목재산업 종사자들이 모였다. 2013년 5월에 목재법이 시행됐고 이 법에 근거해 11월에는 목재생산업 등록이 각 구청에서 마감돼 목재산업이 제도권으로 진입한 시점에 열린 워크숍에 관심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발표가 있었다. 목재정책, 품질인증, 안정성 및 신기술인증, 목재생산업 등록 교육, 목재이용실태, 목재산업-과학 클러스터 운영, 목재이용 종합계획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목재산업에 필요한 내용들이 긴 시간 발표됨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의 열의도 상당했다. 법이 목재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분명했다. 목재법 시행으로 제도권으로 목재산업이 들어옴에 따라 규
최근 문화재 복원과정과 관련된 잡음이 연이어 매스컴을 타고 있다. 복원과정 그리고 복원 이후, 가장 대두되는 문제는 바로 목재의 균열이다. 가장 최근 발생한 울산 태화루에는 거의 모든 기둥에 세로로 0.7㎜폭의 할렬이 길게는 2m까지 발견됐다고 한다. 또한 일전의 광화문 현판은 光글자 아래로 목재에 할렬이 크게 발생하면서 역시 매스컴에서 이슈가 된 바 있다. 또 근래에 전통방식을 재현한 남대문의 보와 기둥에서도 단청박락이나 할렬이 문제가 됐다.문화재는 전통방식에 따라 복원하고 있기 때문에 집성재나 인공건조재가 아닌 천연건조한 통원목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원목에 대해 철저하게 건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개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채 시공돼 할렬발생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문화재 복원공사에
목재법에 의해 설립되는 조직은 목재이용위원회와 목재문화진흥회가 있다. 목재이용위원회는 산림청이 주도해 조직구성 임시 안이 나와 있으나 목재문화진흥회는 산림청이 직접 다루지 않고 목재문화포럼에 용역을 주어 설립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용역이 공정치 못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설립에 관한 추진단 또는 설립위원회를 만들지 않고 민간경상보조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용역을 처리했냐는 부분에 이의를 강력히 제기한다.1억6천1백2십만원이라는 용역비를 만들어서 공개적인 절차없이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단체에 용역을 주었다는 산림청의 변명이 그럴듯하게 보일지 모르나, 법률에 명시된 조직을 이렇게 쉽고 간편히 손도 안대고 코를 푸는 식으로 처리해 버렸다. 따라서 산림청의
올해로 3회째에 접어든 목재산업박람회는 누가 실제로 주최를 하고 있는 것인지 쉽게 구분이 가질 않는다. 주최가 주최같지 않다는 말이다. 또한 산업박람회로써 성격과 위상에 문제는 없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재산업박람회는 분명 B2B 전시회가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드락페스티벌’과 ‘아이방꾸미기’라는 B2C에 가까운 전시가 아직도 공존하고 있다. 첫 회 때는 전시장 섭외가 어려워 그랬다는 것을 인정한다 해도 3회째인데도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음은 당연히 지적대상이다. B2B와 B2C는 전시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B2C가 섞여있는 어정쩡한 전시 타겟으로 인해 목재산업체에서는 박람회 참가를 꺼리는 게 사실이다. 성공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목재산업을 근간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목재문화진흥회가 설립될 예정에 있다. 산림청은 지난 9월 목재문화진흥회의 설립을 위한 준비사업을 목재문화포럼을 통해 민간경상보조 사업비 1억6천2십만원을 투입해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산림청은 내부인원으로 설립준비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 목재문화포럼이 이 일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단독으로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승인했다고 한다. 주무관청이 위원회의 설립준비를 못한다는 것은 이해될 수 없는 사안이다.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일을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재문화포럼에 일을 떠맡겼다는데 일차적 문제가 있다. 한마디로 졸속이다.목재관련 단체에서는 이러한 일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 목재법 시행에 필요한 십 여